PORTRAIT | 서울대학교 경력개발센터 G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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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경력개발센터 GTP
서울대생 16명은 5박 6일간 홍콩과 상하이의 글로벌 기업을 방문했다. 이들은 서울대가 마련한 '글로벌 탤런트 프로그램(Global Talent Program)'에 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됐다. 이들은 코카콜라·블룸버그·시스코 시스템즈 등 해외 기업을 방문하며 인턴 채용 관문을 두드렸다. 학생들이 낸 돈은 30만원뿐이고 나머지 비용은 학교가 부담했다.
서울대는 '글로벌 인턴십'이라는 교양수업도 개설했다. 영문지원서 작성법과 영어면접 준비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을 가르친다. 글로벌 탤런트 프로그램에 선발된 학생들이 자기 경험을 들려주는 시간도 있다. 노은지(21·산업공학과 4년)씨는 지난 1월부터 두 달 동안 싱가포르에서 다국적 화학·제약기업 바이엘(Bayer)의 인턴사원으로 일한 경험을 소개하며 "해외에서도 당당히 일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한양대는 2002년부터 '스스로 기획하는 해외 인턴십(Self Designed Internship)'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지를 오가는 왕복 항공료와 생활지원금 150만원을 지급한다. 지난달 5일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 BMW 인사팀에서 인턴으로 근무하고 있는 이형모(25·교육공학과 4년)씨는 "비용이 부담됐는데 학교에서 지원을 해 줘 홀가분한 마음으로 떠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연세대에는 해외 인턴십을 원하는 학생에게 외국 정부기관이나 기업체 인턴 자리를 소개하는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이 있다. 지난 2월부터 4개월 동안 미국 환경보호국(EPA)에서 인턴으로 일한 김정현(21·언더우드 국제대학 국제학과 3학년)씨는 "학교에서 지원금을 주고 학점(12학점)까지 인정해 줬다"며 "수업에 대한 부담 없이 영어 실력과 현장 경험을 높일 수 있어 1석 3조"라고 말했다. 연세대 김동훈 국제처장은 "해외 인턴십 이수 학생에게는 학기당 등록금의 80%까지 지원한다"고 말했다.
조선일보 8월.10일자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8/10/2010081000049.html